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이날 오전 11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62% 상승한 9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전일 보다 0.24% 오른 2만550원에, 삼성중공업은 전날 보다 2.21% 오른 554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미포조선은 전일 보다 1.22%, 2.13% 오른 각각 24만9500원, 3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삼성중공업도 12%나 떨어지는 등 조선기자재 종목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 대화를 재개할 거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10% 안팎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3달러(10.4%) 오른 34.36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대폭락 장세를 이어간 국제유가가 급반등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유가의 추가적 하락 시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에너지 수요 감소, 드릴십 수주잔고 감소, 해양플랜트 발주 부진 등이 우려된다"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생산차질이나 당장의 실적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변화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면서 "중국 업체의 생산차질로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도 여전하다. 코로나 19 안정화나 감산 합의 등에 따른 유가 회복 시 반등 탄력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하락은 탱커 발주 증가 등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증시에서는 해양플랜트 시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를 밑돌 경우 해양플랜트 시장이 위축되는데 올해 수주목표 중 해양플랜트 비중은 현대중공업 18.4%, 삼성중공업 29.8%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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